이준우 대변인 "조국 대표, 법원 판결문부터 읽어보시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힌 데 대해 "조국 대표는 유체 이탈 화법으로 또 다시 국민을 우롱하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이준우 국민의미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 대표는 잠시 시간을 내어 배우자와 본인의 법원 판결문부터 찬찬히 읽어 보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조국 대표가 '사회권 선진국'이란 생경한 단어로 또다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조 대표의 '주거권' 주장은 황당하다. 27번 부동산정책 실패의 정부 관료 출신이자, 강남 건물 사는 게 목표라는 배우자를 둔 조 대표가 국민의 '주거권'을 말하는 게 기괴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가 언급한 '교육권'에 대해선 "문서위조 등으로 자녀 입시부정을 저지르고, 이 때문에 입시제도까지 바꾸게 만든 당사자가 국민의 교육권을 주장하는 게 말이나 되나"라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의료서비스를 악용한 조 대표는 '건강권'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조 대표의 배우자와 자녀는 검찰과 서울대대학원에 가짜 병원진단서 제출 의혹을 받았다. 의료서비스를 훼손시키려 한 사람이 국민 건강권을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일갈했다.
'동일가치노동' 실현에 대해서도 이 대변인은 "조 대표의 배우자는 미용실 직원 명의를 빌려 차명투자하고 미공개정보를 이용하면서 수십억 현금을 굴렸다"며 "관련 증거를 인멸하다 유죄를 받기도 했다. 펀드 불법운용으로 경제적 이익을 본 분이 어떻게 노동의 가치를 말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아이 키우는 경제적 부담'에 대해서도 이 대변인은 "온갖 자녀 학비 지원금과 뇌물성 장학금 등으로 거의 공짜로 아이를 키운 사람이 어떻게 국민의 아이 키우는 부담을 이해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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