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4월 고속도로 보수 작업 구간이 늘고 있어 안내판 발견 시 감속 운행 등 주의 운전을 당부한다고 5일 밝혔다.
4월은 겨울철 제설작업 등으로 손상된 고속도로의 보수 공사가 많은 시기다. 이에 따른 관련 교통사고도 가장 많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작업장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주원인은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전체 건수의 94%를 차지했다.
졸음운전, 주시태만의 경우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작업장 시설물 등과 충돌하면서 일반 교통사고(9.6%)보다 치사율이 2.9배(28.6%) 가량 높다.
공사는 사고 예방을 위해서 운전 중 작업장 안내표지가 보이면 속도를 60㎞/h까지 줄이고, 작업을 하지 않는 차로로 미리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1일부터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졸음 확! 깨는 얼음생수'캠페인을 전국 졸음쉼터에서 진행 중이다.
졸음운전에 따른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얼음 생수를 받을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봄 철 작업장 수가 많이 늘어나는 만큼 운전자와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졸음운전과 전방주시에 유의해 운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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