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미운 우리 새끼'에서 최진혁의 '호랑이 엄마'가 등장, 아들의 뜻밖의 고백에 충격을 받는다.
최근 진행된 SBS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서는 김종국을 능가하는 '절약의 여왕'이자 카리스마 '여군 포스'를 자랑하는 최진혁의 어머니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최진혁과 똑 닮은 외모뿐만 아니라 카리스마 넘치는 돌직구 화법으로 아들을 꼼짝 못 하게 했다. 또한 "엄마 집밥 이제 지겹다"는 아들에게 "앞으로 밥 없는 줄 알아라"라며 매운맛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최진혁이 결혼을 안 하겠다고 하자 "마누라 고생시킬 바엔 안 가는 게 낫겠다"고 응수하며 아들을 꼼짝 못 하게 했다. 엄마의 화끈한 돌직구를 제대로 맞은 최진혁은 "엄마는 군인을 했어야 했다"며 두 손 두 발 다 든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들 모자가 경제 문제로 인해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 모(母)벤져스를 긴장하게 했다. 평소 경제관념이 없는 최진혁 때문에 어머니는 답답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어머니는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아들의 말에 화를 참지 못했다. 또한 어머니는 과거 사기를 당해 돈을 잃은 경험이 있는 최진혁에게 "너 같은 놈이 있으니까 사기꾼도 있는 것"이라며 뼈 때리는 일침을 날렸다.
'기승 전 절약'을 강조하던 어머니는 평생 써 온 가계부를 꺼내 최진혁을 놀라게 했다. 20년도 더 지난 허름한 가계부, 반려견용 가계부, 차계부 등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용도의 가계부가 등장하자 이를 지켜보던 모벤져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가계부 속에는 상상초월 절약 비법이 적혀 있었다. 과연 어머니가 20년간 작성해 온 가계부의 정체는 무엇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또한 최진혁은 연애 문제로도 어머니를 뒷목 잡게 했다. 어머니와 처음으로 연애 이야기를 시작한 최진혁은 "이전 연애 상대들에게 2번 연속 양다리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처음 듣는 아들의 '양다리 연애사'에 어머니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양다리를 걸친 상대 중 한 명은 최진혁이 결혼까지 생각해 어머니에게 소개도 시켜준 적이 있다는 것. 과연 최진혁 모자를 충격에 빠뜨린 '양다리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미운 우리 새끼'는 오는 7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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