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눈물보다 우리의 눈물 동정해야"
"이번에도 속으면 안 돼...다시는 속지 말길"
"이번에도 속으면 안 돼...다시는 속지 말길"
【파이낸셜뉴스 대전=최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제가 예고 드린 대로 드디어 읍소 작전, 가짜 사과 작전이 시작됐다"며 "그들의 사과와 눈물은 유효기간이 선거일 전날까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거리 인근에서 열린 박용갑 민주당 대전 중구 후보 지지 유세에서 "이번 눈물과 사과의 유효기간이 특별히 더 길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큰절하고 눈물 흘리고 혈서 쓰고 그러면서 '지금까지 잘못했다', '앞으로는 잘하겠다', '이번은 용서해 달라' 이렇게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며 "선거가 어려울 때마다 끊임없이 했던 똑같은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들의) 눈물에 우리가 동정심을 가질 만큼 현실은 낭만적이지 않다"며 "그들의 눈물에 반응하기보다는 우리들의 눈물에, 우리 이웃의 눈물에, 우리 자녀들이 흘릴 눈물에 오히려 동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속으면 안 된다. 다시는 속지 말자"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민주당의) 과반 의석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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