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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최정원, 남편 '빚투' 속 별거에 이혼까지…안타까움 더해 [N이슈]

뉴스1

입력 2024.04.05 21:46

수정 2024.04.05 21:46

최정원/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최정원/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유명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남편이 지인에게 수천만 원의 빚을 지고 갚지 않아 이른바 '빚투'라고 불리는 폭로의 대상이 된 가운데, 최정원 측이 남편과 현재 이혼 준비 중임을 알리며 입장을 밝혔다.

최정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온 측은 5일 "남편의 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본의 아니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최정원의 입장을 전했다.

가온 측은 "최정원은 남편이 채무자와의 사이에 어떤 계약을 체결했는지에 대해 그 내용을 알지 못하였고 어떤 이익도 얻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은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 왔고, 남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부터 남편과는 이혼 절차를 준비 중에 있으며 1년 전부터 별거 중"이라고 알렸다.

이날 한 매체는 최정원의 남편이 2016년부터 지인 A 씨와 금전 거래를 하다 약 3억 5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최정원의 남편은 A 씨가 부분 상환을 요구하자 2년여 동안 2억 6500만 원을 나눠서 변제했지만 나머지 금액 8500만 원과 약정한 이자 5000 만원 및 추가된 이자 약 3000만 원 등 1억 6500만 원 등을 갚지 못했다.
또한 2022년 법원으로부터 A 씨에게 1억 4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음에도 수년간 연락을 묵살했고, 최근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1000만 원을 변제했다고 전해진다.

최정원은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통해 데뷔했으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스토리'(1994) '사랑은 비를 타고'(1995) '하드락 카페'(1998) '렌트'(2000) '시카고'(2000) '토요일 밤의 열기'(2003) '맘마미아'(2008) '대학살의 신'(2019) 등 여러 작품에서 35년간 활약해 왔다.


뮤지컬계 스타인 최정원이 남편의 갑작스러운 '빚투'에 이름이 거론됨과 동시에 파경 소식까지 전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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