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밴스, 사명 바꾸고 슬로건 공개
SK리비오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위한 안건을 의결했다. 새 사명은 '자연에서 분해돼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는 생분해 소재 비즈니스모델(BM)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SK리비오는 신사명과 연계한 새로운 슬로건 '우리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We leave zero)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SK리비오는 올해 상반기 중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t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생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SKC에 따르면 하이퐁시는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핵심 산업도시로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로 필요 전력을 모두 충당하는 'RE100' 달성도 가능해 생산 공정에서부터 친환경성을 확보할 수 있다.
SKC 관계자는 "PBAT 응용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나무에서 추출한 나노셀룰로스를 보강재로 활용, 강도를 일반 플라스틱 수준으로 대폭 강화했다"며 "이에 따라 농업용, 포장용 필름이나 각종 소비재 용기는 물론,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재와 필터의 소재인 부직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C의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사업 투자사 SK티비엠지오스톤 생산시설도 하이퐁시에 함께 들어선다. 생분해 라이멕스는 천연무기물인 석회석에 일반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 수지 PBAT를 혼합한 친환경 신소재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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