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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평균 매출액 3억4000만원…커피 프랜차이즈 3000개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8 12:00

수정 2024.04.08 14:02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매출 손실이 가장 심했던 주점업종 매출액이 66.2%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한식·피자 업종 등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프랜차이즈 커피 가맹점 수는 한 해 동안 3000개 이상 늘었다.

가맹점, 외식업 대세
8일 공정위가 발표한 '2023년 가맹점 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8759개, 상표(브랜드) 수는 1만2429개, 가맹점 수는 35만2866개로 전년 대비 각각 7.0%, 4.9%, 5.2% 증가했다.

외식업의 가맹점이 가장 많이 늘었다.
업종별로 브랜드 수 증가는 외식(5.2%) 및 서비스 업종(5.7%)이 주도했고, 가맹점 수 증가는 외식업종(7.4%)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브랜드 수 비중은 역시 외식(79.9%)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서비스(15.3%), 도소매(4.8%) 순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수 비중도 외식(51.0%), 서비스(29.5%), 도소매(19.5%) 순이었다. 가맹점 2곳 중 1곳은 외식업에 종사하는 것이다.

2022년 기준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4000만원으로 2021년에 비해 8.3% 가량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약 3억3000만원)을 회복한 것이다. 업종별로 외식업종 매출이 12.7% 증가해 가맹점 평균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서비스업종과 도소매업종 매출액도 각각 10.7%, 1.8% 상승했다.

커피 가맹점 3000개↑
작년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9934개, 가맹점 수는 17만9923개로 전년 대비 각각 5.2%, 7.4%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1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 늘었다.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는 한식업종이 3만9868개로 전체 외식 업종 가맹점의 22.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가맹점 수 증가율은 커피업종이 13.0%로 가장 높았다. 2만3204개에서 2만6217개로 3013개 증가해 1년 만에 13.0%가 늘었다. 신규개점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커피 브랜드는 컴포즈커피(626개)였고, 다음은 메가엠지씨커피(572개)와 빽다방(278개) 순이었다.

평균 매출액 역시 주요 세부업종에서 모두 늘었다. 주점업종 매출액은 66.2% 증가했고, 한식·피자·제과제빵·커피·치킨업종은 각각 17.2%, 11.6%, 8.1%, 7.4%, 6.5%의 매출액 상승을 보였다.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4.4%로 전년(4.3%) 보다 소폭 올랐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상승의 영향으로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도 2800만원으로 전년 보다 1100만원 상승했다.

공정위는 "외식업종에서 가맹본부의 일방적인 필수품목 지정과 과도한 마진 수취로 인한 갈등의 소지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변경시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가맹점주와 협의하도록 하는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편의점 매출 증가…화장품업 지속 감소

서비스업종 브랜드 수는 1900개, 가맹점 수는 10만4134개로 전년 대비 각각 5.7%, 3.0% 늘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1억7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교과교육(34.7%), 세탁(17%), 외국어교육(16%), 이미용(5.9%)업종 순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종 브랜드 수는 595개로 전년 대비 1.7% 줄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5043개로 전년 대비 5.5% 증가해 매년 꾸준하게 증가했다. 편의점의 평균 매출액도 전년 대비 3.2% 늘었다.


반면 화장품(△3.4%), 건강식품(△5.4%), 농수산물업종(△16.7%)은 전년에 비해 매출액이 감소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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