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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개인 이익 챙겨"[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8 15:04

수정 2024.04.08 15:04

"고속도로 종점 바꾸고 도주대사 호주로 보내"
"국민 위해 일하랬더니 국민 고통스럽게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앞에서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앞에서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윤석열 정권은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개인적 이익을 챙겼다"며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우리 삶을 옥죄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동의보감타워 인근에서 열린 안규백 후보 지지 유세에서 "고속도로 종점을 바꾸고 자신들의 범죄 은폐를 위해 망신스럽게도 도주대사를 임명해 호주로 보낸 다음 대한민국을 망신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을 언급하며 정부가 사익을 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민에 고통을 가하고 압수수색, 세무조사 등 입틀막, 칼틀막으로 우리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고 있다"며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했더니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대표는 정부의 연구개발(R&D) 등 예산 삭감을 들며 민생이 힘들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나라 살림을 맡겼더니 서민들은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 근로소득세는 그대로고 국가 예산, 세금, 세수 부족하다고 서민 예산은 대폭 삭감했다"며 "국민이 먹고 사는 것에 무관심하니 기업 경제 기반도 취약하고 외교를 엉망으로 하니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결국 경제 영토 줄어들어 기업 활동도 어려워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외교 폭망의 결과로 대한민국의 경제가 나빠졌고 결국 서민 민생도 나빠졌는데 이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대체 누가 득을 본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우리를 위해 충실히 일할 대리인들이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경제를 폭망시키고, 민생을 파탄내고,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불러오고, 외교적으로 이 나라를 고립시키고, 민주주의를 파괴해 우리를 숨막히게 하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주인으로서, 주권자로서 확실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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