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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현대로템, 우주발사체·유도무기 사업 협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8 10:33

수정 2024.04.08 10:33

서성현 페리지 각자대표(왼쪽), 신동윤 페리지 각자대표(가운데), 현대로템 안경수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이 충북 옥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성현 페리지 각자대표(왼쪽), 신동윤 페리지 각자대표(가운데), 현대로템 안경수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이 충북 옥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현대로템과 손잡고 우주발사체에서 유도무기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메탄 엔진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한 회사로, 페리지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양측 모두 우주발사체 및 유도무기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페리지는 현대로템과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페리지와 현대로템은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간다. 현대로템 방문단은 이날 충북 옥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RDC)를 찾아 페리지가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W1)의 개발 현황과 각종 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메탄 엔진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한 회사로, 누리호 추진기관 시스템과 추진 공급계 시험 설비를 구축하는 등 추진 기관을 비롯한 우주산업의 오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페리지 역시 액체 메탄 엔진을 기반으로 우주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추진기관, 탄소복합재 동체 등 페리지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다.

특히, 소형 우주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페리지는 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하는 등 유효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블루웨일1의 상단 개량 모델을 활용해 발사체 비행 검증 능력을 시험할 계획이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우주산업의 오랜 역사와 기술을 보유한 현대로템과의 협업으로 당사의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적극적인 상호 협력으로 페리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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