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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효소 SOD 분비능이 강화된 바실러스 스포아 LBP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효과 확인
제노포커스는 자회사 ‘바이옴로직’과 ‘서울 아산병원 호흡기 내과’의 공동연구 결과인 이번 논문이 국제 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치료'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하게 축적된 콜라겐 섬유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희귀질환이다. 최근 급속한 노령화와 코로나 후유증 등으로 관련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질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 특히 진단 후 5년 내 생존율이 40% 미만에 불과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세원 서울 아산병원 호흡기 내과 및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는 "기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는 항섬유화제로 폐 기능의 저하를 지연시킬 뿐 질병 자체를 멈추게 하지 못하고 부작용이 심해 환자의 중도 복용 포기율이 높다"며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바실러스 스포아 LBP는 기존 치료제들의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 연구 마우스 실험결과로 볼 때 특발성 폐섬유증의 근본적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항산화효소 SOD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효과 가능성은 이미 보고된 바 있지만, 폐로 직접 투여하는 것보다 안전한 경구 투여로 충분한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과 LBP를 이용하여 SOD를 지속적으로 신체로 전달할 수 있음을 제시한 것이 이번 논문의 핵심"이라며 "당사의 SOD 과량 분비 바실러스 스포아 LBP는 문제가 되는 활성산소를 장내에서 원천적으로 해결하면 폐조직내의 활성산소 스트레스를 낮추게 되어 폐섬유증 치유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후보물질"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31억달러(약 4조원)에서 오는 2030년에는 약 61억달러(약 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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