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월 5조4060억원 대비 4조9340억원이 증가했다.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27.6%로 전년 동월(302.9%) 대비 224.7%p 증가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498.2%, BBB등급 이하는 111.5%를 기록했다.
A등급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상대적 고금리 메리트가 높아지며 전년동월(217.6%) 대비 521.5%p 증가한 739.1%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3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해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6.4%를 기록했다.
또 지난 3월 국내 채권금리는 예상을 하회한 미국 경제지표와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 등이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또 미 물가지수가 예상을 상회해 하락폭을 일부 되돌린 후 미 FOMC 회의 결과가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 말 대비 6.3.bp 내린 연 3.322%에 마감했다.
또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71조5000억원에서 71조9000억원으로 4000억원 늘었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6조1000억원 증가하면서 2760억3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5조6000억원 감소한 9조3000억원 기록,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축소는 통상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좋아졌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스프레드 확대는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위축된 것을 뜻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