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TV·방송

베복 이희진 "내가 윤은혜 때렸다고?"…심은진 "절대 그런 일 일어날 수 없어"

뉴스1

입력 2024.04.08 15:09

수정 2024.04.08 15:09

사진=채널S, E채널
사진=채널S, E채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과거 에피소드를 과감하게 전한다.

오는 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될 E채널·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언니2' 5회에는 베이비복스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이 출연, 과거 활동 시절의 여러 이야기를 밝힌다.

이날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는 14년 만에 예능에서 뭉친 베이비복스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이어 이지혜는 "걸그룹은 서로 간에 미묘한 견제나 시기 질투가 있지 않나? 오늘 한 분이 안 와서"라고 스케줄 때문에 불참한 윤은혜를 언급한다.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각자 소속사가 다르다 보니, 일정 조율이 안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이지는 "예전에 희진이와 은혜에 대한 루머가 있었다"라며 운을 뗀다. 이희진은 "내가 은혜를 막 혼내고 때렸다고…"라며 억울해하는데, 심은진은 "절대로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라고 한 뒤, 누구도 예상 못한 반전 이유를 밝힌다.

팀워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간미연은 "우리가 안티가 많아서, 멤버들끼리 서로 보호해 주려 했고 그래서 뭔가 끈끈했다"라고 베이비복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멤버들 또한 "안티와 싸우느라 멤버끼리 싸울 시간이 없었다"라고 덧붙여 '웃픔'(웃기면서 슬픔)을 자아낸다. 이에 이지혜는 과거 살해 위협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했던 '베이비복스 안티 사건'을 떠올리며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묻는다.

간미연은 "당시 나도 10대였고 어렸다, 지금은 괜찮지만 그땐 교복만 봐도 무서웠다"라고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특히 간미연은 자신을 조준한 계란에 다른 멤버가 맞거나, 물총에 맞아 실명 위기에 처했던 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나 때문에 멤버들한테까지 피해가 가서 진짜 미안했다"라고 해 멤버들을 뭉클하게 만든다.


실제로 그 시절 같이 활동했던 채리나는 "당시 (심)은진이가 미연이를 보호하겠다고 더 '쌈닭'을 자처한 느낌을 받았었다"라고 증언한다. 이에 김이지는 "미연이와 함께 (소속사) 사장님 생일 선물을 사러 갔는데 200명이 넘는 안티들이 매장을 둘러 싸고 문까지 깨려 했다"라며 급히 매니저에 연락해 힘들게 빠져나갔던 기억을 떠올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간미연은 "전 그 시절 기억이 거의 없다"고 극심한 고통에 20~30대 기억 일부가 지워진 사실을 털어놓는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