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KBS 후배' 전현무와 본격 호칭 정리에 나선다.
9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천재와 바보는 한 끗 차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박지윤, 개그맨 장동민, EXID 하니, 페퍼톤스 이장원, 영화 유튜버 이승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지윤은 '강심장VS' 출연 이유에 대해 "전현무와 호칭 정리를 하기 위해 나왔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지윤은 "제가 2년 선배인데 나이는 두 살 어리다"라며 KBS 시절부터 이어진 전현무와의 애매모호한 관계를 공개했다.
또한 아나운서 시절부터 지금까지 전현무가 자신을 '어이', '익스 큐즈 미' 등으로 불렀다고 폭로하기도 했는데, 이에 박지윤은 호칭을 정확히 정리할 것을 선언했고, 전보다 친근감 있는 호칭을 제안해 전현무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박지윤은 요즘 '욕망 박지윤' 대신 새로운 수식어로 '갓생 박지윤'을 밀고 있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박지윤은 시간을 초 단위로 쪼개 쓰는 라이프 스타일을 언급하며 '갓생러'의 삶을 증명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육아와 사업을 병행하는 빼곡한 스케줄표를 공개했다. "잠은 죽어서나 자야겠다"라고 하는 박지윤에게 모두 감탄하자, 전현무는 "인스타가 없었어도 그렇게 살 것 같나?"라며 뼈 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지윤은 굴하지 않고 방송 천재다운 속 시원한 대답을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지윤은 기 센 이미지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들이 자신을 무서워한다고 고백했다. 실제 주변 사람들에게는 호구로 불린다며 금고 비밀번호를 '0000'으로 설정하거나 우유 배달원을 만나기만 하면 36개월 결제를 하는 등 평소 똑 부러지는 이미지와 반대되는 면모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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