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초박빙 지역은 자체 분석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판세 설명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표가 페이스북에 '숨은 지인찾기'라는내용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판세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반박 차원"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전 서울 중·성동을,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 동작을, 서초을,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송파병, 광진을 등이 초박빙 지역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경기 지역은 성남분당갑, 성남분당을, 동두천·양주·연천, 포천·가평, 여주·양평, 수원병, 의정부갑, 고양병, 하남갑, 용인갑, 용인병, 용인정, 파주을, 이천, 안성, 김포갑, 김포을 등을 꼽았고, 인천은 중구·강화·옹진, 동·미추홀을, 연수갑 등이 접전 승부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부위원장은 홍 위원장은 "한강벨트와 민주당 강세지역이던 도봉구, 강동구, 양천구, 서대문구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지금 서울 초박빙 지역이라고 하면서 마치 우세 지역은 거의 없고 ,송파갑·을·병도 전부 다 초박빙 지역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아울러 홍 부위원장은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페북에 언급하지 않았던 지역도 지금 초박빙 경합 지역이 서울에 많이 있다"며 "충청권의 경우에는 지지도 결집이 세게 일어나고 있고 ,전통 강세 지역인 PK 낙동강벨트 지역에서도 김해·양산·사상·북구 등을 중심으로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부위원장은 질의 응답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며칠 전 발표한 55곳의 경합지역에서 확실히 늘어나고 있다"며 "경합 지역구 숫자에 대해서는 "보는 시각에 따라 최소 60석 이상으로 저희는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홍 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글을 게시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세를 결집하고 여론몰이를 통해 선택권을 흐리게 하는 작전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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