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촉진제 18만개 농가 무상 지원
저온피해경감 영양제 50% 할인공급
저온피해경감 영양제 50% 할인공급
[파이낸셜뉴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8일 배 주산지인 안성시 농가를 찾아 "농협은 지난해와 같은 저온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사과·배의 생육 관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방문은 올해 배 생육 상황과 개화기 저온 피해 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 봄철 개화기 저온 피해, 여름철 탄저병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과와 배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생산량 감소는 농가 소득 감소는 물론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농협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칼슘제 등 생육 촉진제 18만 개를 농가에 무상 지원했고, 농협케미컬, 농우바이오 등 농협 농자재 계열사에서도 저온피해 경감을 위한 영양제를 최대 50% 할인 공급하고 있다.
과실수급안정사업(계약출하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도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 저온 피해 경감을 위한 영양제를 35% 할인해 사과, 배 과원 약 8000ha에 살포 가능한 물량을 선제적으로 공급했다.
강 회장은 “농협은 저온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사과·배의 생육 관리에 임하고 있다"며 “탄저병 등 병충해와 태풍, 우박 등 우발적 자연 재해에 적극 대응해 올해는 과일 생산을 안정시키고 과수 농가 소득 증대 및 소비자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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