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생가 시민에 활짝
50~60년대 모습 담은 전시품
직물창고는 전시관으로 새단장
창업회장 인재양성 철학 엿보여
50~60년대 모습 담은 전시품
직물창고는 전시관으로 새단장
창업회장 인재양성 철학 엿보여
SK고택은 1111㎡ 크기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의 기념관, 94㎡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 선대회장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수출과 사업 고도화에 전념한 1950~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내부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웠다는 게 SK의 설명이다.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 새겨진 현판이 붙었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자와 '느릅나무 유'(楡)에서 따왔다.
직물을 보관하던 창고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SK가(家)의 사업보국과 인재양성에 대한 경영철학을 조명하고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다양한 시청각자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창업회장이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을 입버릇처럼 말했던 모습을 전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며 "평생 인재보국을 실천한 최종현 선대회장의 어록인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 등도 전시관을 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SK고택 관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1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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