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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2대 총선과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56분 코스피지수는 19.89p(0.73%) 오른 2737.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5.58p(0.57%) 오른 2733.23에 개장한 뒤 273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77억원, 4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만 15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41%), 기계(1.15%), 운수장비(0.95%), 철강금속(0.93%) 등이 강세인 반면 섬유의복(-0.28%), 통신업(-0.17%)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99%), 카카오(1.53%), 포스코퓨처엠(1.42%)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SDI(-0.71%), 삼성전자(-0.24%) 등은 약세다.
간밤 미 증시는 3월 CPI 발표를 앞두고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금 가격 상승 등의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제이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연례 주주서한에서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수도 있으며 이에 따라 연준이 최저 2%에서 최고 8% 이상의 금리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3월 CPI, 22대 총선 결과 등 주요 이벤트를 둘러싼 경계심리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7p(0.78%) 오른 867.2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p(0.40%) 오른 864.00에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 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69억원을 순매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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