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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소신파 멸종 막아 달라”…기호 7번 개혁신당 지지 호소[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11:27

수정 2024.04.09 11:27

“깨끗한 개혁신당이 윤 정권 심판할 수 있어”
“이준석 출마 화성을, 골든 크로스 이뤄진 듯”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하루 전날인 9일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호 7번 개혁신당은 멸종 위기종이 된 소신파 정치인들의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 지지 명분을 ‘조금박해’, ‘천아용인’으로 대표되는 소신파의 필요성에서 찾았다. 천 위원장은 “이번 총선 이후 진영 논리는 더 강화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이 너무 엉망이기에 윤 정권을 심판하려는 진영도 결집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윤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가 자신의 위선을 모두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윤 전선 선봉 격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의 사법 리스크·‘내로남불’ 논란 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천 위원장은 “썩은 도끼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 없다”며 “내로남불에 빠진 썩은 도끼들로는 윤 정권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깔끔하게 심판할 수 없다. 자칫 잘못하면 되치기당한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공정과 상식을 말했지만 누구보다 위선적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심판해 달라”고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되치기당할 걱정 없는 깨끗한 개혁신당이 가장 명징하게 윤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천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판세와 관련해서는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딱 붙었고 저희 예상으로는 이미 ‘골든 크로스’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천 위원장은 “이 대표가 남은 기간 무박 유세를 통해 단 한 명의 유권자라도 이 대표를 선택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의 절박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표가 당선되더라도 개혁신당은 5석 이하 의석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천 위원장은 “이 대표도 지금까지 (국회의원) 배지가 없었다. 천하람도 없었다”며 “저희는 여느 의원 못지않은 역할을 해 왔다.
비록 소속 정당 의원 숫자가 많지 않더라도 10명 이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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