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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교육청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속도 '100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18:19

수정 2024.04.09 18:19

부산시에 46억 늘어난 63억 지원
담장 이전·통학로 확보공사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촘촘한 학생 등하굣길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한 통학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부산지역 어린이 교통사고는 2167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스쿨존 내 사고는 226건에 달했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통학로 개선 예산을 지자체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6억원 늘어난 63억원을 통학로 개선 사업 예산으로 부산시에 지원한다.
또 교육수요자·지역사회·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리빙랩 사업에 2억5000만원을, 청동초 통학로 개선을 위해 2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교육부 특별교부금 유치, 지자체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어린이 통학로 안전 강화 사업비'를 확보했다.

특별교부금 20억원과 서구(구덕초 등 7개교), 영도구(영도초), 사하구(사하초 등 2개교), 부산진구(가야초 등 4개교), 강서구(대사초 등 2개교) 등 총 7개 지자체 대응 투자 20억원을 투입해 통학로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망미중 등 17개교에서 참여한 '담장 이전 등 학교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확보 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올해는 12억원의 예산으로 여름방학 중 사상구 창진초 등 12개교의 통학로 확보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개통한 '부산등굣길안심e', 통학안전지킴이 160명 배치 등을 통해 통학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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