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참석 후 대통령실 있는 용산 찾아
"오만한 정치권력에게 확실히 보여줘야"
지지자·시민 3000여명 모여 선거 열기
'범야 200석'에 "압도적 어쩌구에 속으면 안 돼"
"오만한 정치권력에게 확실히 보여줘야"
지지자·시민 3000여명 모여 선거 열기
'범야 200석'에 "압도적 어쩌구에 속으면 안 돼"
이 대표는 이날 재판에 참석한 후 용산을 방문해 "소수 기득권자들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라며 "실제로 반성하고 뉘우친 적이 있나, 눈물과 사과의 유효기간은 딱 선거 날까지다. 저 오만한 정치권력에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 대표의 마지막 유세 현장에는 민주당 추산 시민 3000여명이 모여 선거 전날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 대표는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과 시민들을 향해 "악어의 눈물에 속지 않고 민생 실패에 대해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을 준비 되셨나"라며 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또한 이 대표는 "민생폭망, 외교실패, 권력남용, 예산남용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어느 때보다 강한 목소리로 정권 실정을 부각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우리를 통치할 왕을 뽑지 않았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할 국가를 뽑은 것이다"라며 "우리의 대리인 일꾼들이 주인을 업신여기고 능멸하고, 심지어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으로 몰아 넣으면 주인된 입장에서 용서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유난히 박빙지역이 많다. 단 몇 표차로 승부가 날 곳이 너무 많다"며 "모두 핸드폰을 열어서 (지인에게) 문자를 보내고 투표를 독려하면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재판 출석 후 용산으로 이동하는 차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나라가 안망하려면 1번을 찍어야 하고 2번(국민의힘)에 책임을 물으려면 떨어뜨려야 한다"며 "운명이 달려있다. 저런 정권에 나라를 맡기고 과반 의석을 뺏겨서 입법도 뺏기고 시스템을 뜯어 고치면 어떻게 하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법 통과는 당연히 안될테고 완전히 암흑세계로 가는 것"이라며 "과반은 꼭 지켜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범야권 200석' 전망에 읍소모드를 펴는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절대로 '압도적 어쩌고'에 속으면 안 된다"며 "정말 위기다. 내일은 (국민이) 이 나라 주인임을 증명하는 날"이라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