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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파이널 유세 "김대중에게 배운 마지막 정치인..민주세력 재편" [4·10 국민의 선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0 00:06

수정 2024.04.10 21:45

'광주 광산을' 이낙연 "호남 정치 맥 이어갈 것"
새로운미래 선대위는 부천서 피날레 유세
"尹심판, 이재명 심판, 설훈 당선..1석 3조"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9일 광주 광산구 거리에서 한 아이 곁에서 미소 짓고 있다.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9일 광주 광산구 거리에서 한 아이 곁에서 미소 짓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겸 상임고문은 4·10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배운 마지막 정치인 이낙연이 호남 정치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는 설훈 후보가 출마한 경기 부천을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에서 진행한 파이널 집중유세에서 "참으로 불행하게도 여야 지도자들 가운데서 사법 리스크가 없는 사람은 저 하나뿐"이라며 "저는 해당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을 여러분께 분명히 다짐드린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선거 이후에 민주세력을 재편하고 재건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도덕성을 회복한, 그래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 민주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공동대표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호남 출신으로 수도권에서 활동하던 유망한 정치인들을 씨도 남기지 않고 몰살시켰다"며 "그러다 보니 절반쯤 부상병이 잃은 채로 나와 있는 저 이낙연 혼자만 달랑 호남의 중진으로 살아남게 됐다"고 당선의 간절함을 드러냈다.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 박원석, 신경민 공동선대위원장과 부천을 설훈 후보 등이 9일 오후 경기도 부천 홈플러스 상동점 광장에서 열린 선대위 파이널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 박원석, 신경민 공동선대위원장과 부천을 설훈 후보 등이 9일 오후 경기도 부천 홈플러스 상동점 광장에서 열린 선대위 파이널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당 선대위 및 지도부는 부천역 광장 일대에서 피날레 유세를 폈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 안 골목 곳곳에서 국민의 삶이 외면당하는 모습, 무능, 무도한 윤석열 정권은 반드시 심판되어야 한다는 국민의 분노를 봤다"며 "윤 정권을 심판하려면, 자당의 반칙, 특권, 편법, 흠결을 외면하는 민주당으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총체적 위기 앞에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를 위한 대안을 만들 새로운미래와 설훈이다"라며 "민주주의 정치 복원의 길에 설훈 후보가 앞장설 것이다.
더 위대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경민 공동선대위원장 또한 "내일 기호 6번에 투표하면 1석3조"라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이재명 대표를 심판하고, 설훈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역에 출마한 설훈 후보는 "저 설훈을 통해서 무능력한 윤석열 정권 심판을 해달라"며 "3년 남은 윤석열 정권에 확실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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