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설레는 봄 날씨만큼이나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새 단장을 마친 '봄 마케팅'이 한창이다.
많은 이들이 집을 나서 찰나에 지나갈 봄을 제대로 만끽하고자 분주한 모습이다. 10일 식음료업계는 이러한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봄의 화려함을 담은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하며 본격 춘심 공략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존 인기 제품의 패키지에 봄을 대표하는 벚꽃 이미지를 더한 한정판 에디션 출시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함께 봄철에만 한정적으로 판매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통해 소장 또는 경험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자극하고자 했다.
'진로토닉워터 스페셜 에디션' 낱병(왼쪽)과 6입 컬러팩 /사진=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벚꽃이 만개한 봄 하늘을 모티브로 만든 '진로토닉워터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진로토닉워터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푸른색에 봄을 상징하는 벚꽃 이미지를 담아 청량한 봄 하늘 아래 벚꽃잎이 흩날리는 풍경을 연상케 한다. 300ml의 적당한 용량으로 나들이에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으며, 레몬, 라임 계통 특유의 상쾌한 맛과 적당량의 탄산으로 봄의 청명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돼지고기도 색다른 즐거움으로 춘심 저격에 나섰다. 도드람양돈농협의 '도드람한돈 벚꽃 에디션' 은 벚꽃놀이를 즐기는 도드람 캐릭터와 벚꽃색을 패키지에 담았다. 벚꽃 에디션은 작년 연말 도드람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며 추가로 기획한 시즌 제품이다.
이디야커피X위글위글 한정판 굿즈 /사진=이디야커피
봄 소풍에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굿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고객에게 산뜻한 봄기운을 전하고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협업을 통해 '쓱싹쓱싹 수세미', '러블리 젤리백', '피크닉 보냉백' 등 총 3종의 굿즈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굿즈들은 위글위글 아트웍에 이디야커피의 아이덴티티를 가미해 컬러감 넘치는 디자인과 봄 피크닉은 물론 여름 바캉스에도 두루 사용 가능한 실용성을 겸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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