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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 1석 확보…세종갑 김종민 "민주당원께 감사"[4·10 국민의 선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01:05

수정 2024.04.11 02:12

'민주당 탈당파' 김종민 3선 성공
새로운미래 1석 확정
세종갑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10일 오후 세종시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세종갑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10일 오후 세종시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세종시갑에서 당선이 확실시됐다.

11일 0시 40분 기준 75.17%의 개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김종민 후보는 55.88%를 얻어 당선이 결정됐다. 2위인 류제화 국민의힘 의원은 44.11%의 득표율을 기록한 상태다. 현재 표차는 1만235표다.

김종민 후보는 총선 공천국면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 사당화'를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이낙연 대표와 함께 신당인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지냈다.


3선에 성공한 김 후보의 당선으로 새로운미래는 1석 확보가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상 정당 득표율 3%를 넘지 못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하나도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김 후보가 새로운미래의 유일한 국회 입성 후보가 될 전망이다.

당초 세종갑 선거구는 이영선 민주당 후보와 함께 3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의 양자대결로 전환된 바 있다.

김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입장문을 내고 "후보가 중도에 사라져 망연자실 했을 민주당 당원분들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분들이 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정권 심판의 대의를 위해 서운함과 혼란을 털고 민주시민의 역량을 보여주신 민주당 당원, 지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그 민심을 확인하고 정권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해 앞서겠다고 약속드렸다.
그 약속 반드시 지켜나가겠다"며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 행정수도 완성의 바통을 김종민이 이어받아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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