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제주 3개 선거구, 민주당이 20년째 싹쓸이

뉴시스

입력 2024.04.11 00:39

수정 2024.04.11 00:39

2004년 제17대부터 올해까지 '텃밭' 지켜
[제주=뉴시스] 왼쪽부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제주시갑), 김한규 후보(제주시을), 위성곤 후보(서귀포시)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왼쪽부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제주시갑), 김한규 후보(제주시을), 위성곤 후보(서귀포시)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제주도내 3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며 20년째 '민주당 아성'을 유지했다.

자정을 지나면서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고 제주시갑과 제주시을도 문대림·김한규 후보(이상 더불어민주당) 당선이 확실시 됐다.

도내 3개 선거구의 민주당 '싹쓸이‘는 지난 2004년 치러진 제17대 총선 때부터 시작됐다.

제주시갑의 경우 강창일 전 의원이 제17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내리 4선을 했고, 21대 총선에서는 송재호 의원이 당선됐다.

송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문대림 후보와 경선에서 져 물러났고, 문 후보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에게 승리하며 민주당 텃밭을 지켜냈다.


김한규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 제주시을 선거구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20대와 21대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 곳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우남 전 의원이 제17대부터 19대까지 자리를 지켰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위성곤 후보가 3선에 성공하면서 민주당 강세를 이었다.

위 후보 이전에는 고 김재윤 전 의원이 17대부터 19대까지 3선에 성공했고, 특히 19대 총선 당시에는 이번에 제주시갑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승리한 문 후보가 무소속으로 김 전 의원에 맞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한편 제주지역 총선 투표율은 62.2%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고 제21대 때(62.9%)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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