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동안 피말리는 ‘개표 전쟁’
TK 첫 30대 여성 당선인…윤 대통령 핵심 참모
5선 도전 최경환, 쓸쓸한 ‘퇴장’
조 후보는 5선에 도전한 무소속 최경환 후보(69·전 경제부총리)를 천신만고 끝에 눌렀다. 그는 30대 여성으로 TK지역의 최연소 당선과 TK 25개 전 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의 마지막 싹쓸이 당선인이 됐다.
이날 최경환 후보는 개표 후 5시간여동안 득표율 0.2~1% 차이로 앞섰으나 조지연 후보는 밤 12시 6분께 개표율 58%선에서 뒤집었다.
이후 두 후보는 0.01~0.05%의 살얼음판 초박빙 승부를 벌였으나 선거 명승부전은 조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에서 조 후보는 집권여당 ‘힘있는 젊은 일꾼’을 외치며 최 후보의 ‘인물론’에 맞섰다.
지난달 당 공천을 받았을 때 최 후보에게 지지율이 무려 10%이상 뒤졌으나, 여당 지지세력 결집 등으로 두 후보의 대결은 예측불허의 초박빙이 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산 유세를 두 번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인 유영하 후보의 조 후보 지원 유세도 지지세 확산에 큰 힘이 됐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핵심 참모로 지역발전을 위한 힘있는 일꾼론에 탄력이 붙었고, 조 후보의 깨끗한 정치 실천 의지도 호소력이 있었다.
무엇보다 국민의힘 소속의 조현일 경산시장과 지방의원들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 당 조직을 총동원해 승리 원동력이 됐다.
조지연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 남은 3년 임기동안 예산 폭탄으로 경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미래 반도체 수도 경산과 교육발전특구·교육국제화특구 유치, 지하철 1·2호선 순환선 구축과 3호선 연장 등을 추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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