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특징주] 야권 압승에 밸류업 기대감 후퇴..금융주·지주사 하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09:58

수정 2024.04.11 09:58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자 그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급등했단 금융주와 지주사 주가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33분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3.18% 하락한 6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2.44%), 신한지주 (-2.41%), 하나금융지주(-2.24%) 등도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을 받았던 지주사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3.95% 하락한 14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SK(-3.54%), 두산(-3.16%), CJ(-2.86%), LG(-2.35%) 등도 약세다.

증권가는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감면 등 세제 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져 추진 동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야권에서도 소액주주 권리 강화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중기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