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부터 6선까지 다양한 선수 분포
서울대 5명으로 최다…4명이 법학 전공
1971년생 동갑내기 당선인 5명
1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종합해보면 부산에서는 6선 1명, 4선 2명, 3선 2명, 재선 5명, 초선 8명으로 구성됐다.
부산에서 최다선은 조경태 사하을 후보다. 조 당선인은 6선 고지에 올랐다. 그는 “6선 이라는 큰 힘으로 더 큰 사하 발전과 정치 개혁을 이루겠다”는 소감을 발표했다.
4선 의원으로는 2명이다. 부산진구을 이헌승 당선인과 강서구 김도읍 당선인이다. 이들은 각각 1963년생, 1964년생으로 1살 차이가 나고 제19대 국회의원부터 연속으로 같은 지역구 4선 고지에 올랐다.
3선 의원도 2명이다. 부산 민주당 유일 3선 의원 전재수 당선인(북구갑)과 부산 여성 의원 최초 3선 의원 김희정 당선인(연제구)이다. 민주당에서는 남구 박재호, 사하구갑 최인호 후보가 부산 3선 의원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 당선인은 제17대, 19대 국회의원이 된 후 8년 만에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이들은 상임위원장으로 활동이 기대된다.
재선 의원은 5명이다. 현역 대결에서 이긴 남구 박수영 당선인, 해운대구 김미애 당선인, 금정구 백종헌 당선인 기장군 정동만 당선인, 사하갑 이성권 당선인이다. 이 당선인은 12년 만에 금뱃지를 다시 달게 됐다. 그는 제17대 국회에서 부산진구을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초선 의원은 8명이다. 중·영도구 조승환, 서·동구 곽규택, 부산진구갑 정성국, 동래구 서지영, 북구을 박성훈, 해운대구갑 주진우, 수영구 정연욱, 사상구 김대식 당선인이다.
부산에서는 부산동고가 새로운 정치 명문으로 우뚝섰다. 이번 총선에서 부산에서만 무려 3명이 당선됐다. 남구 박수영, 강서구 김도읍, 수영구 정연욱 당선인이 부산동고 출신이다.
이어서 대명여고가 2명의 국회의원을 부산에서 배출했다. 연제구 김희정, 동래구 서지영 당선인이 이 학교를 졸업했다.
대학은 서울대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동구 곽규택(법학), 북구을 박성훈(정치학), 남구 박수영(법학), 해운대구갑 주진우(법학), 수영구 정연욱(법학) 당선인이 서울대를 나왔다. 박성훈 당선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법학을 전공했다.
이어서 부산대 3명(이성권, 조경태, 정동만), 고려대 2명(조승환, 이헌승), 동아대 2명(김미애, 김도읍) 순이다.
부산에서는 3명의 여성 의원이 배출됐다. 김미애, 서지영, 김희정 당선인이다.
부산 총선에는 동갑내기 당선인이 5명이나 있다. 곽규택, 정성국, 박성훈, 전재수, 김희정 당선인이 모두 1971년 생이다. 사하구갑을 지역구를 둔 이성권(갑), 조경태(을) 당선인은 1968년생 친구이며 정동만, 정연욱 당선인은 1965년생 동갑내기다. 1960년대생은 11명, 1970년대생은 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