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
광주 8석·전남 10석·전북 10석
이낙연 초라한 성적으로 낙선
【파이낸셜뉴스 광주·전주=황태종 강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호남은 이변 없이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광주 8석·전남 10석·전북 10석
이낙연 초라한 성적으로 낙선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22대 총선 개표 결과 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 등 호남 28개 의석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호남 지역 민주당 후보들 모두 득표율 과반을 넘기며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광주에선 정진욱(동구·남구 갑), 안도걸(동구·남구 을), 조인철(서구 갑), 양부남(서구 을), 정준호(북구 갑), 전진숙(북구 을), 박균택(광산구 갑), 민형배(광산구 을) 후보가 금배지를 달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16년 만에 호남 28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내며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국힘 후보로는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에 출마한 이정현 후보와 전주시 을에 출마한 정운천 후보가 보수험지에서 신승을 노렸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또 광산구 을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와 서구 갑에 옥중 출마한 소나무당 송영길 후보에 관심이 쏠렸지만 반전을 꾀하지 못하고 낙선했다.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 권향엽 당선인은 46년 만에 전남지역 여성 국회의원 시대를 열며 주목을 받고 있고,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박지원 당선인은 92.35%의 득표율로 지역을 넘어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 20대에는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에서 당선인이 나왔지만 당시에도 일당독주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권심판론이 대세를 이루며 호남에서 민주당 열풍이 더 강하게 분 모습이다.
kang1231@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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