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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재섭 "김건희 특검법, 전향적 태도 보일 필요 있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2 10:41

수정 2024.04.12 10:41

서울 도봉갑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가 11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 선거사무소에서 축하 꽃다발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도봉갑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가 11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 선거사무소에서 축하 꽃다발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에 대해 "저희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12일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조항 몇개를 바꾸고 방향성 몇 개를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자는 "한동훈 특검법은 사적 복수"라며 "김건희 특검법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청에 저는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그러나 법안 과정에 있는 여러 독소 조항은 분명히 있다"며 "유념해야 할 것은 사인 시절에 있었던 일을 특검법으로 가져오게 되면 선례를 남길 수 있다.
저희가 조심해 접근을 해야 된다고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사에 대한 여러 문제들이 그 전에 국정운영을 하는 데 있어 많은 발목을 잡았고 국민들께서 여전히 의문을 갖고 해소해야 된다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김 당선자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며 "이제는 국민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정부 여당이 통감했을 것이다.
야당과 정부 사이에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 된다는 국민들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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