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화장로 2기 증설한 총 7기 운영
최대 1452구 추가 화장 가능, 시민 불편 해소 기대
최대 1452구 추가 화장 가능, 시민 불편 해소 기대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화장 대란'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시는 종합장사시설인 구미추모공원을 찾는 유족들의 편의를 위해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화장로 2기 증설을 완료하고 오는 16일부터 운영 횟수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화장로 총 7기를 운영해 일일 화장 구수가 애초 일 20구(연간 최대 7260구)에서 일 24구(연간 최대 8712구)로 확대된다.
또 최대 1452구의 추가 화장이 가능해져 초고령사회 사망자 급증이 예상되는 화장 대란에 시민의 불편함을 상당히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장사시설 확충과 개선으로 노인인구 증가, 코로나19 재유행 등 예상하지 못한 감염병에 대비하고 누구나 편안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2019년 2790건에 머물렀던 화장 건수가 2020년 4192건, 지난해 4502건으로 2019년 대비 각각 50.25%, 61.36% 증가했다.
한편 구미추모공원은 최신 화장시설과 편리한 유족 대기실, 휴게실, 식당과 매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근에 봉안시설이 있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스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구미추모공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의 화장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민의 경우 일반 화장 10만원, 개장 유골 화장 6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관외 거주자는 일반 화장 60만원, 개장 유골 화장 25만원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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