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기 등 중요 지역서 당선
여당인 국민의미래는 익산 출신 조배숙 유일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결과 전북출신 당선인은 총 21명이었다.
먼저 서울 한강벨트로 불리는 곳에는 총 5명의 전북출신이 당선됐다.
서울 동대문갑에서 5선 고지를 밟은 안규백(62·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전북 고창 출신이다. 또 서울 광진구갑 이정헌(52·민주당) 당선인은 전주, 서울 강북구을 한민수(55·민주당) 당선인은 익산, 서울 강서구을 진성준(56·민주당) 당선인은 전주, 울 강동갑 진선미(56·민주당) 당선인은 순창 출신이다.
인천지역에서는 인천 계양구 갑에 유동수(62·민주당) 당선인은 부안, 인천 서구을 이용우(49·민주당) 당선인은 완주, 인천 서구병 모경종(34·민주당) 당선인은 남원 출신이다.
경기지역에는 정읍 출신인 경기 광명시 갑의 임오경(52·민주당), 전주 출신 경기 고양시을 한준호(50·민주당) 당선인, 부안 출신 경기 고양시병의 이기헌 (55·민주당), 전주 출신 경기 고양시정 김영환(55·민주당), 순창출신 경기 군포시 이학영(71·민주당), 군산출신 경기 광주시갑 소병훈(69·민주당), 고창 출신 경기 광주시을 안태준(54·민주당) 등이다.
비례대표 당선인으로는 더불어민주연합의 위성락(69) 당선인이 전주출신이며, 같은당 오세희(68)·한창민(50)·정을호 당선인은 각각 부안, 진안, 고창 출신이다.
이번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에서는 강경숙(56) 당선인이 남원출신이며, 여당인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는 익산출신인 조배숙(67) 당선인이 5선 고지를 밟았다.
전북 10석 외에도 전북 출신들의 당선인들이 타 지역에서 대거 배출되면서 향후 전북의 정치 위상은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당선인들이 야권에 속해 있어 조배숙 당선인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전북의 주요사업 및 예산확보를 위한 여야 협치 통로를 담당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북의 주요 여야 협치 통로는 이번에 전주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도맡았다.
일당독주 체계가 이뤄진 전북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향후 조배숙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앞으로의 협치를 담당할 인물도 배출해야하는 역할도 부여받았다.
전북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전북이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타 지역에 당선된 출향 정치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도 "무엇보다 현 정부와의 대화 통로가 가장 중요하다. 그 역할을 이젠 조배숙 당선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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