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개헌이 총선 공약"
영수회담 가능성엔 "윤, 이재명 대표 만날 사람 아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11. bjk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4/13/202404131154183843_l.jpg)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이준석 대표가 '다음 대선 3년 남은 거 확실합니까'라고 발언한 데 대해 "대통령 탄핵보다는 대통령 임기 단축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천 당선인은 13일 저녁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탄핵은 헌법에 있는 절차로 우리가 언급 못할 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너무 쉽게 입에 담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 대해 저와 이 대표는 당에서 얘기한다. 대통령 임기 단축을 오히려 저는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신당의 총선 공약 중의 하나가 이제는 7공화국으로 가야 된다.
이어 개헌과 관련 "본인이 동의를 안 하면 현 대통령에게 법적으로 적용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께서 결단을 내리셔야 가능한 부분"이라며 "임기 단축은 사실 하야가 동반된 개념"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했다. 천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고 나서 이재명 대표가 우위에 있는 정치 현실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실 분이 아니"라며 "절대 안 바뀔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은 "꼼수를 안 쓰고 지역구와 비례 당선자를 모두 낸 유일한 정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지막인 300번째 당선인이 된 그는 "저희가 위성정당을 안 만들었기 때문에 준연동형 계산에서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이준석 대표가 지역구에서 당선되면서 떨어질 뻔했다"며 "다른 정당들은 다 위성정당이거나 비례 전용 정당이었다.꼼수 안 쓴 대한민국의 유일한 지역구와 비례 당선자를 모두 낸 정상 정당이라는 데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에서는 "여론의 캐스팅보트 정당이 되겠다"는 포부다. 그는 "'천하람, 이준석, 이주영이 이야기하는 거라면 우리가 믿을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지금 3석을 지선, 대선 또 총선 거치면서 더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는 말 얼마나 잘하냐. 스피커 파워 너무 좋고 원래도 의원 10명 몫은 했다. 이제는 한 100명 몫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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