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통통 튀는 예능감과 고품격 라이브 무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베이비몬스터는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공식 데뷔 후 첫 완전체 예능을 통해 봄맞이 캠핑 나들이에 나선 것.
베이비몬스터는 오랫동안 꿈꿔온 첫 예능 촬영이라는 사실에 한껏 들떠 있었다. 긴장한 모습은 잠시였고 태권도 격파 시범, 7분 복근 운동, 강아지 소리 내기, 다른 멤버 특징 따라하기 등 엉뚱한 개인기들을 펼치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멤버들의 남다른 승부욕과 재치 넘치는 입담도 빛을 발했다. 음식을 쟁취하기 위해 몸을 던지고, 예상을 벗어나는 멘트들로 다른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게임에서 승리 후 천진난만하게 기뻐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캠프파이어와 함께 펼쳐지는 베이비몬스터의 무대였다.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기립 박수를 끌어낸 아현의 '데인저러슬리'(Dangerously), 섬세한 가성과 라미만의 감성 보컬이 돋보인 '다이너소어'(DINOSAUR), 2NE1 매시업 단체 퍼포먼스 등을 연달아 펼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베이비몬스터의 활약은 계속된다. 14일 SBS '인기가요'을 비롯 음악 프로그램 출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팬들과 교감한다. 이후에는 아시아 5개 지역으로 이어지는 팬미팅 투어,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 등으로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한편 베이비몬스터가 지난 1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은 약 4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K팝 걸그룹 데뷔 첫 앨범 초동 1위에 등극했다. 타이틀곡인 '쉬시'(SHEESH)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서 12일째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뮤직비디오 또한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 기록인 10일 만에 유튜브 1억뷰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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