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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연기·연출·음악 왜 이것저것 하냐 하는데…다 10년 이상 했다" [RE:TV]

뉴스1

입력 2024.04.15 05:45

수정 2024.04.15 05:45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배우 구혜선이 다양한 예술활동을 10년 이상 해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구혜선이 허영만과 전라북도 남원으로 함께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혜선과 허영만은 남원의 봄을 담은 밥상을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은 일곱 가지 약초가 들어간 약선 차를 마시며 "흙 맛이 난다"며 마음을 가라앉히는가 하면, 지리산 자락의 향기를 담은 다양한 음식들을 음미하며 맛에 감탄했다. 구혜선은 한때 알레르기가 생겨 먹지 못했다던 게장을 먹으며 "죽어도 게장을 먹고 죽어야겠다"고 기도까지 했었던 일화를 밝히며 웃음을 안겼다.


구혜선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허영만은 구혜선에게 "영화, 음악, 연출까지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지금 구상 중인 것 있냐"고 물었다. 이에 구혜선은 "전에 제가 실험을 한 번 했었다"며 "'영화관에서 잠을 자는 프로젝트를 한 번 해보자' 해서 제천음악영화제에 영상이 하나도 없는 영상을 출품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딥슬립'(Deep Sleep)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영화관에서 잠을 자는 실험 영화로,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고.

또한 구혜선은 곡을 쓰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그는 데뷔 이후 불면증으로 힘들었던 자신처럼 자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허영만은 22년 전 데뷔 이후 영화, 음악, 그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온 구혜선에 감탄했다.
이에 구혜선은 "처음에는 왜 이것저것 하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래도 한 가지를 10년 이상 해야지' 하시는데, 다 10년 이상 했다"고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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