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유일 여당 국회의원 당선자
동행의원 제도 등 이어 나갈 것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은 물론 호남 출신 유일 여당 의원으로 이름을 올린 국민의미래 조배숙(67) 비례대표 당선인이 전북 발전은 물론 여당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굳게 약속했다.
이달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된 조배숙 당선인은 첫 지역 일정으로 1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조 당선인은 먼저 “전국적인 의미에서 국민께서 여당에 회초리를 드셨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한 뒤 “정운천 의원도 아쉽게 패배했고 어찌보면 유일하게 국민의힘에 제가 비례에서 호남몫으로 배정돼 사실 호남을 대표하는 국민의힘 의원이 돼 어깨가 무겁다”며 “호남권의 유일한 국민의힘 여당의원으로 전국 여당과 소통하면서 산적한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당선인은 “다만 이번 선거에서 아쉬운 점은 제가 전북출신 비례 후보에 안정권에 들어가 있다보니 전북 득표율(8.45%)이 광주(5.77%)와 전남(6.63%)에 비해 높았다”며 “당이 더 치밀한 정무적 판단을 했다면 비례에서 몇 석이라고 더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보수와 전북발전을 위해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는 조배숙 당선인은 “당에서는 지방선거에서부터 인재 양성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기초의원에서부터 튼실해질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조 당선인은 5선 의원으로서 당에서의 역할론에 대해 “이 당에 온지가 오래되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겠다”만 짧게 답했다.
조배숙 당선인은 “선배이신 정운천 의원이 해 오신 동행 의원 제도 등 전북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은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전북의 아들, 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전북 발전을 위해 집권 여당의 필요한 지원과 도민이 기대하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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