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정장 차림으로 우산을 쓰고 당선인들을 맞았다.
조 대표는 다른 비례대표 당선인 11명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문 전 대통령 사저에 도착했다. 이들은 사저 맞은편 도로에서 정차한 버스에서 내려 사저를 향해 걸어가며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취재진을 향한 별다른 메시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궂은 날씨에도 현관문 앞으로 나와 당선인들을 맞이했다. 문 전 대통령과 조 대표는 사저로 들어가면서 도로에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함께 손을 흔들기도 했다.
당선인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첫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한다.
문 전 대통령 면담 뒤에는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접견한다.
이어 봉하연수원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열고 당의 지도체제와 원내 전략 등을 논의한다. 오는 16일에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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