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유영재가 전처인 배우 선우은숙과의 파경과 관련, 자신이 진행을 맡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유영재는 15일 오후 방송된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DJ로 나서 청취자 사연을 읽고 소통하면서 평소대로 진행했다.
이날 '라디오쇼'는 앞서 지난 1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이 유영재와 이혼 심경을 밝힌 후 진행된 방송이어서 세간의 관심이 또 한 번 집중됐다. 특히 선우은숙은 해당 방송에서 유영재가 자신과 '재혼'이 아닌 세 번째 결혼을 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는데, 유영재는 지난 14일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이와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방송을 마쳤다.
앞서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재혼이 아니라 삼혼이라는 설에 대해 '동치미'에서 "많은 분이 말씀하시는 삼혼,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법적으로도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라며 "기사를 보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나를 걱정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 대한 예의로 내 입으로 말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야기를 꺼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결혼 전 방송 작가와 오랫동안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며 "나와 결혼 전 사실혼 관계를 알았다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기자들의 기사로 접해서 충격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만난 지 8일 만에 유영재가 프러포즈했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5일 두 사람이 협의 이혼한 소식이 전해졌다.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이혼 이유가 성격 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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