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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휴대폰 좀 봤더니 팝콘 날아와…이래도 돼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6 05:20

수정 2024.04.16 09:24

'짜증났지만 참았다'며 분노의 글 남겼지만..
네티즌 "애초에 보질 말았어야지" 질타 대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영화관에서 휴대전화를 확인하다 뒷좌석 관람객에게 팝콘을 맞았다는 사연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영화관에서 누가 나한테 팝콘을 던졌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영화관에서) 핸드폰을 몇 번 봤다"며 "당연히 어두운 장면일 땐 안 보고 밝은 장면일 때만 잠깐 켜서 봤다. 화면 밝기도 제일 어둡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때 A씨는 뒷편에서 날아온 팝콘에 맞았다.
A씨는 "몇 번 참다가 돌아봤는데 핸드폰 끄라는 얘기였다"며 "내 잘못이 맞긴 한 데 사람한테 팝콘을 던지는 게 맞냐? 내 쪽으로 날아온 거라 옆에 앉은 사람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원인 제공한 것도 있어서 굳이 따지진 않았는데 내가 돌아볼 때까지 사람 뒤통수에 팝콘을 던지는 게 맞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상식선에서 벗어난 사람 같아서 해코지 당할까 봐 무시했다.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까 너무 화나고 짜증 난다.
그 자리에서 뭐라고 할 걸 그랬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음료 안 던진 거 보면 참을성 대단하다", "애초에 나가서 핸드폰 봐야지", "극장에서 핸드폰 켜는 게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 "어지간해서 팝콘 안 던질 텐데 솔직하게 핸드폰 몇 번 봤냐", "핸드폰 보고 싶으면 집에서 영화 봐라" 등 의견을 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핸드폰 보는 게 비매너인 건 맞는데 팝콘 던지는 것도 못 배운 거다", "말로 해도 될 텐데 팝콘을 던지냐"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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