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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아직 어린데…" 신성우, 육아 중 눈시울 붉어진 사연은

뉴스1

입력 2024.04.16 08:48

수정 2024.04.16 08:48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아빠는 꽃중년' 신성우가 8세, 20개월 된 두 아들을 돌보는 자신의 일상을 지켜보던 중 눈시울을 붉힌다.

18일 오후 처음 방송하는 채널A 신규 예능 '아빠는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일상부터 이들의 '속풀이 토크'까지 보여주는 신개념 리얼 가족 예능이다.

이날 첫 회에서 신성우는 MC 김용건-김구라, 출연자인 안재욱-김원준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여덟 살인 첫째 아들 태오, 20개월 된 둘째 아들 환준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58세 아빠' 신성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철이 없다 보니 결혼이 늦었다, 쉰 살이 넘어서 했다"라며 "사실 제가 결혼을 할지 몰랐는데, 결혼도, 두 아들과의 만남도 운명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신성우는 이른 아침, 잠에서 깨서 칭얼거리는 환준이를 달래느라 정신없는 모습을 보인다.
환준이는 아직 모유를 떼지 않아 엄마만 계속 찾는데, 신성우 부부는 최근 둘째의 '단유'를 위해 모유 없이 재우는 훈련을 시키고 있는 상황. 간신히 둘째를 다시 재운 신성우의 아내는 '단유 마사지'를 받기 위해 외출에 나서고, 졸지에 '독박 육아'를 하게 된 신성우는 얼마 후 환준이가 깨서 엄마를 찾자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애쓴다. 그럼에도 환준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신성우는 주방으로 가 얼음을 꺼내 환준이에게 건넨다. 놀랍게도 환준이는 얼음을 입에 넣자마자 울음을 뚝 그친다.

신성우만의 육아 스킬에 모두가 감탄하고, 잠시 후 태오도 일어나 세 사람은 옹기종기 아침 식사를 한다. 이후로도 신성우는 두 아이와 놀아주느라 체력이 고갈되는데, 이 와중에 태오가 환준이에게 장난을 치자 신성우는 "하지 말라 그랬지"라며 엄격하게 훈육한다. 처음으로 높아진 신성우의 언성에 안재욱은 "첫째도 아직 어린데"라며 태오를 걱정하고, 신성우 역시 자신의 영상을 모니터링하다가 눈시울을 붉힌다.

생각이 많아진 신성우는 "자꾸 첫째 아들에게 무게감 같은 것을 던지게 된다"고 언급한다. 급기야 그는 "언젠가 10년 후쯤 내가 체력적으로 약해지면, (가족들에게) 너무 고민할 것 없이 날 좋은 시설에 맡기라고 할 것"이라며 "그런 상황을 정리하고 이끌고 해야 할 사람이 첫째 아들이 아닐까?"라고 털어놓는다. 신성우의 앞서가는 발언에 김구라는 "저런 건 우리 엄마가 나한테 하는 말인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신성우는 "내가 너무 많이 갔나?"라고 머쓱해한 뒤, "이제 자제해야겠네"라고 반성한다. 반면 김구라는 신성우에게 "진짜 아이를 잘 돌보는 것 같다"고 칭찬하며 "난 둘째(늦둥이 딸)와 단둘이 한 공간에 있어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다.


한편 '아빠는 꽃중년' 첫회는 18일 오후 9시 30분 안방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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