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5월 10일까지 '디지펜 게임 아카데미 인 부산'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디지펜 공과대학과 체결한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과 게임산업 창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토대로 전문 게임개발자 양성을 위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콘텐츠아카데미 내에 개설된다.
이 과정은 게임제작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등 부산의 청년과 예비 게임개발자들이 해외로 유학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 수준 높은 글로벌 교육시스템을 통해 게임 개발 특화 양성 과정을 수강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지식 교육과 역량 평가를 위한 사전 코스가 운영되며, 사전 코스를 통해 정규과정에 참여할 최종 교육생이 선발된다.
사전 코스를 포함해 교육 기간은 5월부터 2025년 2월까지 9개월이다.
교육 과정은 컴퓨터 사이언스, 객체지향언어(C++)를 기반으로 게임엔진 언리얼(Unreal) 프로젝트 제작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수료 후 디지펜 공과대학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번 교육은 지자체 최초로 게임 분야에서 외국대학과 협업한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과정에 관심 있는 수강 희망자는 오는 5월 10일까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누리집의 공고문에 있는 구글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4월 중 온·오프라인으로 총 2번 진행하는 교육 과정 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디지펜 공과대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와 함께 세계적 게임 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의 우수한 게임 인재의 발굴사업에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디지펜 공과대학의 교육시스템과 강사진을 도입해 게임프로젝트 제작 교육 과정은 물론, 글로벌 게임개발자 특강, 프로젝트 지도, 취업 상담, 게임기업 탐방 프로그램, 우수 교육생 장학제도 등 다양한 특전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세계 최고 게임대학인 디지펜 공과대학과 손을 잡고 도입한 이번 세계적 교육시스템을 통해 세계가 주목할 게임 개발 특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게임 중심 도시로서 게임 기업과 지역 청년이 상생하는 건강한 게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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