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별 특징 살린 테마파크 운영
레스토랑·동물원·안경원 등 다양
일반 사업장과 동일한 체험 제공
레스토랑·동물원·안경원 등 다양
일반 사업장과 동일한 체험 제공
산학일체형 대학 특성화교육 모델이 되고 있는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가 시민에게 대폭 개방해 '체험형 캠퍼스 테마파크'를 제공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대경대학교 측은 동물원, 42번가 레스토랑, 베이커리, 뷰티살롱(헤어, 메이크업, 네일, 피부관리) 스크린골프장, MAC 메이크업 스튜디오와 향수 체험관, 캠퍼스 포토존, DK안경원 등으로 이뤄진 체험 테마파크 코스를 개방해 시민이 일반 사업장과 동일한 체험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대경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단이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2~3개 체험형 테마파크 코스를 신청할 수 있다.
오전에는 뷰티살롱에서 헤어와 네일, 피부관리를 한 후에 점심은 42번가 레스토랑에서 해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어서 오후에는 DK동물원을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경대 안경광학과 전공 학생들이 운영하는 캠퍼스 사업장인 DK 안경원에서는 시중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안경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호텔제과제빵과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빵오쇼콜라)에서는 한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당일 전공학생들이 개발한 에그샌드위치, 칠리치킨샌드위치, 피칸 파이, 마카롱 등 50여종의 신선한 빵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성오현 대경대 부총장은 "앞으로 대경대학의 강점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문화 공유캠퍼스' 개념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경대는 '캠퍼스가 현장'이라는 산학일체형 CO-OP(Co-operative Education) 특성화 개념을 Exp-Up Station(엑스포업스테이션)으로 확대시켜 '특성화대학' 이미지를 구축했다.
1개 학과 1개 캠퍼스기업을 통해 전공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게 특징으로 매 학기 22개 Exp-Up Station 운영 학과들이 성과발표회를 하고 있다.
대경대 혁신기획처에서는 대학의 특성화 환경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컬 대학의 교육혁신을 위해 △강의실 없는 대학 △전문대학형 벽 허물기 △지역과 세계를 잇는 엑스펍(Exp-Up·교내사업장) 교육을 3대 전략으로 수립했다. 여기에 △비즈니스 테마파크 캠퍼스 완성 △K-직업교육 해외 진출등 6개의 세부 비전을 담아 글로컬대학30 혁신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