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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청담글로벌이 장중 강세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에 이어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한국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며 국내 유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청담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5.12% 오른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틱톡은 자사 글로벌 커리어 채널과 국내 인력 채용 업체를 통해 채용을 진행 중이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 중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많은 인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국내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이다.
해당 채용 인원에는 정규직은 물론이고 5월부터 근무하는 인턴십까지 포함됐다.
틱톡은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시작한 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베트남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틱톡샵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200억달러(27조8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담글로벌은 지난 1월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담글로벌은 국내의 비밸런스, 약손명가 등 다양한 브랜드들을 틱톡에 효과적으로 노출하는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 브랜드 제품들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된다.
청담글로벌 측은 “전 세계 대표적인 숏폼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브랜드들이 해당 플랫폼에서 한층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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