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20만9000명에게 60만원 상당 지역화폐 등으로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농어업인을 위한 농어민 공익수당을 4월 중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농업인 19만7000명, 어업인 1만2000명 등 20만9000명이고, 지급 규모는 1254억원이다. 농어가당 60만원씩 시·군 여건에 따라 지역화폐, 선불카드, 제로페이 등으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 농어업인은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을 가지고 읍·면·동사무소나 농협에 방문해 수당을 수령하면 된다. 자세한 수령 방법은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다원적 가치에 대한 보상과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농어민에게 지급하는 수당이다. 전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해 현재 전국으로 확산 시행되고 있다.
공익수당을 받은 농어업인은 농어업과 농어촌 발전 주체로서 생태계 보전, 영농폐기물 및 해양쓰레기의 자발적 처리 등 공익적 기능 유지와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자재, 생활용품, 식료품 등 구입에 사용할 수 있어 본격적인 영농준비와 함께 침체된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상이변 등으로 어려운 농어업인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급 대상자가 빠짐없이 4월 중 수령하도록 지급 업무를 철저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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