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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 생명의 은인…절절한 '쌍방구원'

뉴스1

입력 2024.04.17 09:54

수정 2024.04.17 09:54

tvN 선재 업고 튀어
tvN 선재 업고 튀어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먼저 김혜윤의 삶을 구한 사람이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에서 2023년 현재로 돌아갔던 임솔(김혜윤 분)이 류선재(변우석 분)을 구하기 위해 다시 2008년으로 돌아온 2번째 타임슬립이 그려졌다.

2023년 임솔은 류선재의 유품으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이 나오는 등 과거에 했던 행동으로 미래가 바뀐 것을 확인했지만, 류선재를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절망했다.임솔은 2번째 타임슬립에서 김태성(송건희 분)의 완전 소중한 여자 친구가 되어 있는 상황에 경악했다. 이와 함께 류선재는 자신과 키스한 다음 날 김태성과 사귀어 버린 임솔에게 화가 난 채 첫사랑의 열병을 호되게 앓고 있었다.


류선재는 임솔을 향한 마음을 접기 위해 애쓰지만, 다시 임솔이 자신을 쫓아다니자 또다시 혼란스러워졌다. 류선재는 방 안에서 잠이 든 임솔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자 선풍기를 틀어주고, 잠자는 임솔의 얼굴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손 크기도 비교해 보는 등 첫사랑에 푹 빠진 귀여운 행동으로 시청자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임솔은 첫 키스에 대해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 급기야 "난 너랑 다시 잘 지내고 싶어. 나 안 밀어내면 안 돼?"라며 다가오는 임솔에게 류선재는 "내가 정말 바라는 건 네가 해줄 수가 없어. 나랑 잘 지내보려고 애쓰지 마"라며 밀어냈다.

극 말미 임솔은 뜻밖의 사고를 당했다. 취객을 피하다가 다리 밑 강물에 떨어지고 만 것. 임솔을 걱정해 쫓아온 류선재가 물에 뛰어들어 그를 구했다. 그러자 임솔은 희미했던 과거 기억에서 사고 당시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어 자신을 구해준 이가 류선재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임솔은 "왜 살렸어! 그냥 죽게 내버려두지 왜 날 살려서 날 이렇게 만들었어! 왜"라며 울부짖던, 생생해진 그날의 기억에 가슴 아파했고 류선재를 안고 울음을 왈칵 터뜨려 시청자를 울컥하게 했다.


에필로그에서 류선재의 15년 사랑이 담긴 내용이 공개됐다. 한강대교에서 연예인과 팬으로 만났던 당시 류선재는 사실 첫사랑 임솔을 알아봤었고, 라디오에서 전화 연결을 한 것도 자신이 기억하는 임솔의 전화번호를 찍었던 것.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임솔의 모습에 씁쓸해하는 류선재의 절절한 사랑이 그려졌다.


4회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4.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0%까지 치솟으며 수도권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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