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카페서 돌사진 찍은 대가족, 조용해 달라는 말에 "싸가지 없는 X"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8 15:21

수정 2024.04.19 07:07

소란스러워 정숙해달라고 요청한 사장
'손님이 사진 좀 찍는데 왜 그러냐'는 손님
A씨가 글에 첨부한 CCTV 사진. A씨에 따르면 일행 중 아이 할머니로 보이는 사람이 매장에서 아이를 향해 큰 소리를 내며 뛰어왔다고 한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머니투데이
A씨가 글에 첨부한 CCTV 사진. A씨에 따르면 일행 중 아이 할머니로 보이는 사람이 매장에서 아이를 향해 큰 소리를 내며 뛰어왔다고 한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머니투데이

[파이낸셜뉴스] 프랜차이즈 카페를 찾은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아이 돌 사진을 찍는다며 소란을 일으켰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카페에서 돌 사진을?'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이날 오후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카페에 방문한 가족 손님을 받았다.

잠시 뒤 카페 안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이를 확인하러 간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이의 돌 사진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족들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돌 사진을 찍기 위해 뛰어다니고, 아이를 웃기려고 소리를 지르기까지 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사진에는 가족들은 단체석 가운데에 첫돌을 맞은 아이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다른 손님에게 갈 피해가 염려된 A씨는 이들 가족에게 정숙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되려 "손님한테 왜 조용히 하라 하냐. 아이 돌이라 사진 좀 찍으려고 했다"고 다그쳤으며, 특히 가족 중 할아버지로 보이는 한 남성은 "싸가지 없는 X"이라며 욕설도 퍼부었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돌 사진을 무슨 저가 커피숍에서 찍냐"며 "오늘도 다사다난하다"고 푸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하다", "정말 별사람 다 있다", "돌잔치를 왜 카페에서 하냐", "사전에 말해서 가격 지불하고 (사진 찍으면) 모를까 정말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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