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땡겨요, 중구·중랑구 공공배달앱 서비스 업무 협약
5월부터 15%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 구입 가능
‘땡겨요’ 신규 입점 중·중랑구 가맹점에는 최대 40만원 지원
[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서울 중구청, 중랑구청과 공공배달앱 땡겨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착한 배달앱'이다. 땡겨요의 중개수수료는 2%로 다른 배달앱 배달의민족(6.8%), 요기요(12.5%), 쿠팡이츠(9.8%) 등과 비교할때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서울특별시의 8개 자치구(광진구, 구로구, 용산구, 서초구, 은평구, 성동구, 중구, 중랑구)와 공공배달앱 협약을 맺게 됐다. 신한은행은 중구와 중랑구 구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땡겨요 상품권’을 중구 4억원, 중랑구 3억2000만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5월 발행 예정인 땡겨요 상품권은 신규 출시 예정인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땡겨요 앱에서 배달 주문 시 해당 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중구와 중랑구 소재 가맹점 ‘사장님 지원금’도 마련했다. 20만원 지원금을 제공해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변경 익월 첫 영업일에 4000원 할인 쿠폰을 50매 준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최대 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서비스, 이벤트를 기획해 더 많은 가맹점,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가맹점의 키오스크 설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매장식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매장식사 가맹점 방문객은 땡겨요 앱 가입 없이 QR코드를 이용해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서비스를 시작한 땡겨요는 올해 말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기간이 끝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은행권의 대표적인 혁신서비스로 평가받는 땡겨요가 재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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