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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엔데믹 온다" 5월1일부터 코로나 경계→관심 '하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9 11:07

수정 2024.04.19 11:0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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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 일부 감염취약시설에 남아 있던 마스크 착용 및 선제검사 의무가 모두 권고로 전환되며 확진자 격리 권고 기간도 인플루엔자(독감)와 유사한 수준으로 줄어든다. 검사비와 치료비 등에 대한 국고 지원은 종료된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회의를 열고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이미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해제한 상태이고 국내에서도 지난해 8월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돼 대부분의 방역조치가 해제됐다"며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결과, 다수 전문가들이 국내 위기단계 하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운영은 종료되지만, 질병관리청 내 코로나19 대책반 운영은 지속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중수본은 "많은 전문가들이 가까운 미래에 또다른 팬데믹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정부는 작년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착실히 이행해 향후 팬데믹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팬데믹 대응의 근본적 해결책인 mRNA 백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보건 안보 선도국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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