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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내셔널,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 "해외 진출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9 11:32

수정 2024.04.19 11:38

오아후섬 남단 호놀룰루 지역
지하 1층·지상 19층, 275실 규모
"글로벌 호텔·리조트 성장 가속화"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외부 모습.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외부 모습.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기존 한진칼이 지분 100%를 소유한 시설로, 소노인터내셔널은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1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17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SONO’ 브랜드가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인 하와이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오하우섬은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주요 관광 명소"라면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성공적인 인수·운영을 통해 소노 브랜드의 안정적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오아후섬 남단 호놀룰루 지역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1만9800㎡ 대지면적 4500㎡로, 지하 1층, 지상 19층 규모다. 11개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275실을 운영 중이며 투숙률은 지난해 기준 86%에 이른다.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세계 최대 규모의 알라 모아나 쇼핑몰과 호놀룰루 동물원 등 관광 명소와도 인접해 인프라가 풍부하다.

’33 시포트 호텔’에서 바라본 브루클린 브릿지.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33 시포트 호텔’에서 바라본 브루클린 브릿지.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한편, 지난 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소노'로 과감히 변경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40여년간 호텔·리조트를 운영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같은해 현대건설이 운영하던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 위탁 운영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고, ‘소노벨 하이퐁’으로 네이밍 변경 후 현재까지 호텔 60실, 레지던스 78실, 총 27홀 골프장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75실 규모의 ‘노르망디 호텔'을, 2023년에는 뉴욕 내 66실 객실 규모의 ‘33 시포트 호텔 뉴욕'을 차례로 인수해 운영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 외부 모습.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 외부 모습.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지난 3월에는 프랑스 파리 중심가 생제르맹데프레 지역에 위치한 ‘담 데 자르 호텔’을 인수하며 유럽에도 진출에도 성공했다. 109실 규모의 이 호텔은 지난해 파리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상위 20개 호텔로 선정됐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로써 국내 최대 호텔·리조트 기업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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