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경북대·대구교대와 MOU
지역 공교육 혁신을 위한 IB 교육 전문가 연 150명 양성 지원
지역 공교육 혁신을 위한 IB 교육 전문가 연 150명 양성 지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IB 교육 전문가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19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교육청, 경북대, 대구교육대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전문가 양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4개 기관은 △IB 교육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IB 교육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IB 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시와 교육청은 IB 교육 기반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경북대와 대구교육대는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직접 수행하며 기관별 역량을 결집해 지역의 공교육 발전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경북대와 대구교육대는 IB교육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IBEC(IB Educator Certificate) 인증 기관으로,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IBEC 자격취득 및 준전문가 과정 등 'IB 교육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해 연간 150여 명의 IB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홍준표 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공교육의 혁신은 필수적이다'면서 "이를 위해 'IB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의 역량을 키워 IB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학교들의 교육 수준을 높여 대구가 미래세대들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국제 바칼로레아 본부)에서 개발·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방식이다.
현재 전국 333개의 IB 준비·운영학교 중 대구에는 98개의 학교가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중 24개 학교가 IB 월드스쿨로 인증받았다.
이는 전국 최다 규모이며 IB 교육을 선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최근 IB 학교의 우수한 대학 입시 결과 등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후 6대 중점 추진과제 중 국제인증교육과정(IB) 특구 운영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 공교육 혁신을 위한 과제로 IB 교육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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