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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꼭대기서 ‘시티뷰’ 보며 즐기는 레포츠...집객 효과 톡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1 14:04

수정 2024.04.21 16:11

스타필드 수원 콩코드 수영장. 신세계건설 제공
스타필드 수원 콩코드 수영장. 신세계건설 제공

오는 27일 새롭게 문을 여는 HDC아이파크몰 루프탑 패들 구장. HDC아이파크몰
오는 27일 새롭게 문을 여는 HDC아이파크몰 루프탑 패들 구장. HDC아이파크몰

[파이낸셜뉴스] 복합쇼핑몰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가 다양해지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시티뷰’를 보며 즐기는 수영에 풋살과 이색 스포츠인 ‘패들’ 경기장까지 등장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원에 문을 연 스타필드 수원에는 스타필드 가운데에선 처음으로 회원 전용 고급 피트니스 센터인 ‘콩코드’가 입점했다. 꼭대기 층인 6~7층에서 수원 도심을 내려다보며 수영과 실내 골프, 테니스, 피트니스 등 각종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규모만 4959㎡(1500평)에 달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체험형 테니스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테니스메트로’는 각종 테니스용품을 파는 매장 안에 가로 22m, 세로 8m 규모의 테니스 코트가 들어서 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테니스 관련 상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라켓 컨설팅과 스트링 케어 등 1:1 맞춤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도 제타플렉스 잠실점과 양평점을 포함해 총 10개 점포에서 풋살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경기 고양에 있는 주엽점 등 젊은 세대 비중이 높은 신도시 점포에는 헬스장과 필라테스 학원 등이 입점해 있다.

HDC아이파크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루프탑 풋살경기장을 갖고 있다. 2012년 쇼핑몰 옥외 루프탑을 활용해 처음 문을 연 풋살장에는 풋살 인기에 지난해에만 30만명 넘게 방문했다. 아이파크몰은 스포츠 시설 인기에 이달 27일에는 이색 스포츠인 ‘패들’ 구장을 오픈한다. 패들은 테니스와 스쿼시를 혼합한 종목으로, 유리벽으로 된 코트 안에서 복식으로 경기하는 라켓 스포츠다. 멕시코에서 시작돼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패들은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경기할 수 있고 게임 방법만 알면 곧바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450평 규모로 코트 4개와 휴식공간까지 총 450평 규모로 루프탑에 들어선다.

레포츠 시설은 집객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체험형 콘텐츠로 꼽힌다. 레포츠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선 주기적으로 쇼핑몰을 방문해야 하고, 레포츠를 즐긴 후에는 식사와 쇼핑까지 즐기며 비교적 오랜 시간 머물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집객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레포츠 시설 특성상 가장 활동적인 2030세대가 많이 이용해 신규 고객 확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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